
창원 중앙동에는 한 달에 반은 영업하지 않는 스지 맛집 "우마미"가 있습니다. 6시 이후는 웨이팅 필수인 소문난 맛집이지만 재료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자주 휴무를 한답니다.
그래서 꼭 영업 여부를 확인하고 가야 하는 곳이죠.

창원 중앙동 전원상가 1층 모퉁이에 조그마한 가게가 바로 스지 맛집" 우마미"입니다.
가게 리뷰를 보시면 알겠지만 1시간 기다려도 후회하지 않는 맛집이죠.

가게 내부 홀은 테이블이 4개밖에 없어요.
가게를 확장하시라 말씀드렸지만, 좋은 재료를 공급하려다 보니 재료 수급이 원활하지 않다고 하시는군요. 한우 스지는 소 한 마리당 1kg 내외로 나오기에 항상 공급이 부족하다고 하십니다.

저는 매운 불스지를 주문했습니다.🌶🌶

이 노란 주전자는 막걸리 술주전자가 아니라 스지 육수를 넣은 주전자입니다. 이게 한 주전자는 무료이고, 리필은 2천 원입니다. 아주 육수가 진하고 맛있습니다.
이것 한번 드시면 그 맛을 못 잊습니다.

육수 국물에 기름이 동동 떠있네요~^

막걸리처럼 맑은 육수가 고소하고 진한 향을 뿜으면서 나오네요.

드디어 나온 오늘의 메인 안주 " 매운 불스지"
불스지는 매운맛의 단계가 기본이 가장 매운맛이고, 약간 덜 맵게가 말 그대로 약간 덜 매운맛인데, 제가 매운 음식을 잘 먹는데도 약간 덜 매운맛도 매우니, 최대한 덜 매운맛을 주문해야 합니다.
이 경고 무시하면 안 됩니다.

비주얼 깡패죠.. 아니 거의 깡패 보스급인데요.😁😁

베트남 고추와 붉은 양념 육수에 깨소금이 잔뜩 뿌려진 불스지는 처음 내어 나올 때부터 짙은 불향이 코끝에 와닿습니다.

맛있는 안주에는 좋은 데이로 좋은 날을 마무리^^

스지의 촉촉한 질감과 야들 꼬들한 식감이 느껴지시나요?

야무지게 큰 스지 한입에 소주 한 꼬푸...👏👏👏👏

이건 계란인데 스지 국물에 찍어 먹으면 끝내줍니다.

빨간 불스지 국물에 찍먹 계란이 너무 맛있어 추가 리필.

깻잎에 스지 올리고 마요네즈에 국수사리 올려서 싸 먹으면 최고!👍

미니 오뎅탕 추가 주문했어요. 12,000원.
스지 육수에 우린 오뎅탕은 일품입니다.

오뎅보다 육수가 더 맛있어요.

오뎅은 이렇게 스지 국물에 찍어서 먹어도 맛납니다.

우동 사리 추가 주문했습니다. ㅎㅎ 배가 터질 것 같은데 이 스지 양념국물을 남겨두기가 너무 아쉬워요.
우동 면발도 탱글 합니다.

스지 국물에 잘 비벼 먹으면 이 자체로 완벽한 한 끼 식사가 됩니다.
저는 근래 먹어 본 음식 중 우마미의 불스지에 최고의 찬사를 보냅니다. 소주 한 병.. 술이 술이 아닙니다.
자리에 누운 이 시간에도 아련히 떠 오르는 맛 ㅋ
최고의 스지 맛집..우마미 추천합니다.

우마미
경남 창원시 성산구 용지로 74 전원상가 1층25호 예약x
https://naver.me/Gw5E8TUt
우마미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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