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밤에 어수선한 비상계엄 정국으로 잠을 설치고 말았습니다.
정치 얘기는 안 하는 게 국룰입니다만, 나라 꼴이 술을 자꾸 마시게 만드네요 🤨

어제 술꾼은 창원의 오래된 노포 맛집 "마산집"을 다녀왔습니다.

상가 맞은편은 공영 주차장이 있어 주차가 편리합니다.

마산집 간판을 보니 오래된 노포의 흔적이 보이죠.


SBS 생활의 달인에도 소개된 40여 년 전통 육회비빔밥 맛집이네요.

저는 육회비빔밥 특과, 한우 소고기 국밥, 한우 석쇠불고기를 주문했습니다.
육회비빔밥 특은 육회가 많이 들어가고, 곱빼기는 밥이 많이 들어간다고 합니다.

자~👏👏미리 좋은 데이로 안주를 맞이할 준비를 합니다.^^

밑반찬은 소소합니다.

전 음식점에 맛을 평가할 때 요 김치를 먼저 먹어 본답니다. 오래된 맛집이라 역시 김치가 맛있네요.

한우 소고기 국밥이 나왔네요.

소고기 국밥에 계란을 넣어주는 특이한 곳이군요.
소주안주로 따끈따끈한 국물이 좋죠^^

이 집의 시그니처 "육회비빔밥"입니다.
비주얼이 장난 아니네요~

육회가 신선한 분홍빛을 띠고 있네요. 붉은 고추장과 나물의 조화가 환상적이죠.

젓가락으로 휙휙 저어서 잘 비볐습니다.

보는 것만으로도 군침이 도네요~^^

요렇게 상추에 비빔밥 올려 싸 먹어봤습니다.
육회의 향이 잘 느껴지고, 부드럽네요.
고추장이 많이 맵지 않아 매운 것을 못 드시는 분도 충분히 드실 수 있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고소한 참기름의 맛이 안 난다는 거죠.. 일반 고깃집에 쓰는 식용유 같은 참기름장의 맛이 느껴집니다. 😓
요즈음 참기름이 비싸지만, 제 생각에는 천 원 더 받더라도 좋은 참기름을 써는 게 나을 것 같아요.

다음 메뉴는 한우 석쇠불고기입니다.
뜨거운 돌판에 버섯 깔고 위에 한 덩어리 올려져 나옵니다.
지글지글 구워지는 소리가 군침 도네요.

상추와 싸 먹으니 아주 기가 막히게 맛있어요.
술이 술이 아니네요.
제 생각에는 이 집은 육회비빔밥 보다 석쇠불고기가 더 맛있는 거 같아요~~

사장님 육회비빔밥 참기름 더 고소한 거 써주세요~^^
마산집
경남 창원시 성산구 상남로 67 경창종합상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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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집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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